(마감시황) 코스피, 전일 급등 후 약보합 전환…외인·기관 순매도에 0.27%↓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에 따른 따른 차익실현 수요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7.18포인트(0.27%) 내린 2,637.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53%) 낮은 2,630.2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최고가는 2,642.63, 최저가는 2,625.66이다.
지수는 전일 전장 대비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마감하며 지난 14일(2,640.57) 이후 8거래일 만에 2,640선을 탈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34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4억원과 20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며 글로벌 자산시장이 한산했던 가운데 코스피는 전일 2%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2025년 반등 국면에서 2월, 3월 그리고 5월 14일 고점이 형성됐던 2,640~2,680 구간에서 번번히 저항에 부딪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361개 종목이 상승하고, 51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5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4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63%), LG에너지솔루션(1.9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25%)와 KB금융(0.10%), HD현대중공업(0.12%), 삼성전자우(0.78%)도 전장 대비 하락으로 장을 닫았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와 기아(0.11%)는 전장 대비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장 대비 1.84포인트(0.25%) 오른 727.11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7.17, 최저가는 723.66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억원과 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이 1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607개 종목이 상승하고, 100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8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3.77%)과 HLB(0.19%), 펩트론(1.32%), 파마리서치(0.67%), 휴젤(0.70%), 리가켐바이오(4.22%), 에이비엘바이오(22.55%)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03%)과 에코프로(2.91%), 레인보우로보틱스(0.93%)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종목은 총 6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29.91%)이, 코스닥시장에서는 티씨머티리얼즈(30.00%)와 세종텔레콤(29.92%), 라닉스(29.91%), 셀리드(29.86%), 플루토스(29.78%)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69.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