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천 서울우유 상임이사,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 5기' 연구자 4인 선정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인구 구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인문학 연구자가 자신만의 연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급했다.

10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경천 상임이사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 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 기업과 기관들은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최경천 상임이사는 조규동 이디야커피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최 상임이사는 다음 주자로 김광수 동서식품 대표를 지목했다.
서울우유는 육아휴직·육아기 단축근무·가족돌봄휴가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15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뒤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최 상임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복지제도를 개선하는 등 인구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 연구자를 선정하고, 연구비 증서를 수여했다.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이자 재단 설립자인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첫 지원 사례로, 인문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자 개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연구자는 △김진 중국인민대학 역사학 박사 △김형진 동경대학 일본사학 박사 △신성진 미네소타 트윈 시티즈 대학 영문학 박사 △정진혁 연세대학교 조선후기사 박사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앞으로 4년간 매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이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인 이석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해 자신만의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