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1개월 만에 2,870선 안착…외국인, 5거래일 순매수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6.10 16:20 ㅣ 수정 : 2025.06.10 16:20

장중 2,885선 터치…코스닥도 0.91%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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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0일 전장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힙입어 2,870선까지 탈환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59%) 높은 2,872.6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 2,870선을 웃돈 건 지난해 고점을 기록한 7월 11일(2891.35)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장중에는 2,885.67을 터치하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3억원과 14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으며 626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코스피는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880선까지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431개 종목이 상승하고, 46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3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6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KB금융(0.18%), HD현대중공업(2.15%)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00%)와 현대차(0.40%), 기아(0.84%)는 하락으로 장을 닫았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99포인트(0.91%) 오른 771.20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71.20, 최저가는 761.36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3억원과 5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이 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785개 종목이 상승하고, 84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6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선 알테오젠(1.42%)과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켐바이오(3.11%)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0.22%)과 에코프로(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이비엘바이오(1.13%)가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총 5개다. 코스닥시장에서 애드바이오텍(29.98%)과 정원엔시스(29.98%), 오가닉티코스메틱(29.91%), 다날(29.90%), 미투온(29.89%)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날을 비롯해 한화시스템(20.09%), 플리토(19.41%), HD현대인프라코어(16.95%), 풍산(16.67%), 카카오페이(15.96%), 지아이이노베이션(15.68%), 테크트랜스(14.96%), 링크솔루션(14.13%)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364.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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