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1개월여 만에 2,850선 돌파…외국인 순매수 지속
코스닥, 1.06% 오른 764선 마감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2,850선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높은 2,841.5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2,850선을 웃돈 건 지난해 7월 16일(2,866.09)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장중에는 2,867.27을 터치하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76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으며 각각 2297억원과 72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안 개정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을 자극했다”며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700개 종목이 상승하고, 20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33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18%)와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1.37%), KB금융(4.14%), 현대차(4.32%), 삼성전자우(1.03%), 기아(2.36%)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6%), HD현대중공업(1.65%)은 하락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98포인트(1.06%) 오른 764.21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64.92, 최저가는 757.29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1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2억원과 39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88개 종목이 상승하고, 55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1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선 알테오젠(5.16%)과 파마리서치(4.59%), 휴젤(5.35%), 리가켐바이오(1.68%), 에이비엘바이오(5.01%)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3.95%)과 HLB(1.72%), 에코프로(2.32%), 레인보우로보틱스(1.57%)가 내렸다. 클래시스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10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티와이홀딩스(30.00%)와 하이트진로홀딩스우(30.00%), 신성통상(29.97%), 카카오페이(29.92%)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투스홀딩스(30.00%)와 헥토파이낸셜(29.97%), 갤럭시아머니트리(29.95%), 내츄럴엔도텍(29.91%), 다날(29.87%), 애드바이오텍(29.77%)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해 LS마린솔루션(26.89%)과 한국정보인증(26.01%), 제이에스티나(24.76%), 와이즈넛(20.53%), 케이씨티(19.66%), 셀바이오휴먼텍(17.34%), 헥토이노베이션(12.92%)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56.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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