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슬파트너스, AI 헬스케어 ‘영앤’ 시드투자
노인성 질환을 예방‧관리 솔루션 선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모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유력 액셀러레이터(AC) 엔슬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영엔’에 시드(Seed) 투자를 단행했다.
영엔은 AI 기술을 활용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솔루션 ‘뇌건강놀이터’를 선보이는 스타트업이다.
뇌건강 놀이터는 AI 기반 동작·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Dual-Task 인지·운동 통합 훈련 프로그램이다.
사용자의 심박수, 반응속도, 음성 정확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인지 및 운동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며,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다.
영엔는 소규모 임상 실증으로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울증 감소, 상태불안 완화, 스트레스 감소 측면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조선대학교 병원과의 공동 임상 연구, 광주광역시 지역 센터 기반 실증사업, 싱가포르 SingHealth Polyclinics, Quantum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영앤은 TV 기반 비대면 홈케어 솔루션 형태로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에스엔제이코어, 효령복지타운, 빛고을건강타운 등과의 협업으로 B2B 및 B2G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영앤은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 검증 역량, 그리고 공공·민간 연계 시장 진입 전략 측면에서 매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노인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앤은 이번 시드 투자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GMP) 인증 및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s Authority) 등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영욱 영엔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디지털 헬스케어는 고령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핵심 해법”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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