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임실군 누비는 청년 정치인 김태호의 꾸준한 인사 행보

여정수 기자 입력 : 2025.06.13 15:00 ㅣ 수정 : 2025.06.13 15:00

임실읍 주민 "행사 분위기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인사하는 모습 인상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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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임실군 거리와 행사장을 누비며 감사 인사를 이어온 청년 정치인 김태호의 꾸준한 지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여정수 기자]

 

[전북/뉴스투데이=여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실군 청년정책특별위원 김태호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열흘 넘게 임실군 일대에서 감사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간결하게 담아낸 그의 거리 행보는 임실군 정가 안팎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직후인 4일부터 임실군 봉황인재학당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감사합니다. 임실의 선택. 진짜 대한민국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조용한 인사를 이어왔다. 

 

매일 아침 임실군 주요 도로변에 등장한 그는 확성기나 유인물 없이 고개를 숙이며 주민들과 눈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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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일 아침 거리 인사를 이어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임실군 청년정책특별위원장 김태호 씨가 13일 임실군 봉황인재학당 인근 교차로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여정수 기자]

 

13일에는 임실군이 주관한 ‘제46주년 임실군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 행사장에도 참석해, 동일한 피켓을 들고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날도 단 한 마디의 정치적 발언 없이 임실군 주민들을 향해 감사의 뜻만을 전했다.

 

공직선거법 제58조는 특정 후보 지지나 선거 시점의 명시, 투표 유도 문구가 없는 한 정당인의 일반적인 정치활동이나 주민 인사를 허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활동은 임실군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진 비선거 시기의 주민 감사 행보로, 법적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태호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임실군 청년정책특별위원장으로, 중앙당 정책을 임실군 현실에 맞게 해석·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임실군 청년들의 주거, 창업, 문화 접근성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당과 임실군 지역 청년 간 연결고리를 자임하고 있다.

 

임실읍민의 날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김 위원장은 예전부터 지역 청년들과 함께 꾸준히 활동해온 인물이다. 오늘도 행사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인사하는 모습이 오히려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의 활동은 발언이나 과도한 표현을 자제한 채, 정당인의 일상적 정치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임실군 정치권에서도 보기 드문 지속성과 절제력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정치적 구호나 선거 관련 문구 없이 주민에게 감사를 전하는 방식은 특정성을 피하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청년 정치인의 지역 밀착형 활동이 임실군 정치문화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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