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AI 프롬프트 활용능력’ 1급 시험 최초 도입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국생산성본부(이하 KPC)가 국내 최초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실무역량 평가를 실시한다.
KPC는 오는 8월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인 AI 프롬프트 활용능력(이하 AI-POT)의 1급 시험을 최초로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로부터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사용자가 입력하는 입력값이다. AI-POT은 생성형 AI 사용자의 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직접 평가하는 자격시험으로 자격기본법에 따라 민간 자격으로 정식 등록됐다. 지난해 처음 2급 시험을 시행해 2500여명이 응시했다.
KPC는 올해 초 산업의 AI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차원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AI 교육, AI 컨설팅, AI 자격인증, AI 연구·기획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한 플랫폼인 ‘AI 이노 허브(AI Inno Hub)’를 새롭게 구축했다.
산업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AI-POT 2급 시험에 이어 1급 시험을 개발, 시행하는 것 또한 ‘AI 이노 허브’ 사업의 일환이다.
AI-POT 1급 시험은 업무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응시자는 시험 가운데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답안을 제출해야 한다.
1급 시험 평가 영역은 △생성형 AI 이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업무 활용과 윤리의식 등 총 5개로 구성된다. 2급 시험은 생성형 AI의 기초 이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기초 등이 평가된다.
KPC는 AI-POT 외에도 AI 자격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능력을 검증하는 전문가 수준의 ‘AI 이미지 생성 능력 자격’, 경영 현안에 대해 AI를 활용해 분석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생성형 AI 활용 경영 자격’을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는 등 AI 관련 자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