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사업장의 생산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추세가 궤도에 올랐으며 오는 2027년까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은 국내 플로팅 도크 도입과 해외 한화 오프쇼어 싱가포르(Hanwha Offshore Singapore),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확보를 통한 야드 확장 및 매출액 성장을 도모 중”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적은 지분법이익으로 인식한다”며 “의회가 발의한 ‘조선 및 항만 인프라법(Ships for America Act)’ 기반 250척 이상 전략상선단 확보 정책을 감안 시 필리조선소의 장기 매출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성은 생산 효율성 제고 및 설비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를 고려하면 급격하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정부의 세액공제 등 지원 정책으로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를 통한 사업 외에도 호주 오스탈 인수를 통한 미국 군함시장 진출을 시도 중”이라며 “오스탈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한국과 미국 조선소에서 군함을 건조해 미 해군이 원하는 군함 생산량 확대에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 변화과정에서 한화오션과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