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현장] 롯데호텔, ‘6성급’ 럭셔리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

강소슬 입력 : 2018.09.01 00:01 ㅣ 수정 : 2018.09.01 00:01

롯데호텔, 6성급 럭셔리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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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기자간담회장에서 프리젠테이션 중인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 [사진=강소슬 기자]


1박에 500달러 이상인 진정한 럭셔리 호텔”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국내 브랜드 최다인 30개 체인 호텔을 운영 중인 롯데호텔이 9월 1일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오픈한다. 1988년 개관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은 메인타워와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한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나뉘게 되었다. 총지배인은 같지만, 메인타워와 현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별도로 운영된다.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은 “롯데호텔은 1979년 오픈해 40년간 한국의 독자호텔 브랜드로 경영해왔으며 국내외 평가기관에서 호텔부문 1위를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GA(The G.A Group)가 한국적인 미(美)를 가미해 디자인한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강남을 대표하는 럭셔리호텔 시그니엘 서울과 함께 강북 최고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 전했다.
 
박 총지배인은 “이번에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오픈하면서 6성급 퀄리티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0명을 별도로 채용했으며, 롯데의 각 체인 호텔에서 유능한 직원들을 전보 발령내서 총 120명 정도의 직원을 충원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이라는 브랜드로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럭셔리 호텔이면서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시그니엘 브랜드가 붙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박 총지배인은 “롯데호텔서울이 롯데호텔그룹의 모태 호텔이기 때문에 별도로 이그제큐티브 타워라고 정했으며, 앞으로 럭셔리 호텔이 오픈할 때 독립적으로 이그제큐티브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 없고 시그니엘을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 이규제큐티브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었다.
 

▲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로열 스위트 [사진=강소슬 기자]

① 국내 최대 규모 ‘로열 스위트’ 객실
 
새로이 탄생한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객실수는 373실에서 278실로 조정됐다. 롯데호텔 측은 이는 가장 기본인 디럭스 객실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하며 시설을 고급화하고 더욱 세심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사인 영국의 GA그룹과 협업했다. 모던 컨템포러리를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아트웍과 가구로 포인트를 살린 객실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단아함이 느껴진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갖추고,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롯데호텔 최초로 신개념 의류 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들이 묵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로열 스위트(460.8㎡)도 눈길을 끈다. 로열 스위트를 꾸미는 데만 41억원이 투자됐고, 베드도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뷰티레스트 블랙’으로 배치됐으며, 세계 3대 피아노 중의 하나인 독일 C. 베히슈타인(C. Bechstein) 그랜드 피아노,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테크노 짐(TechnoGym)의 최고급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②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급 향기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들어서면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향은 ‘워크 인 더 우드(A Walk in the Woods)’로 시트러스 그린과 프리지아 플로랄, 우디 머스크를 조향하여 제작되었다.
 
청량한 과실의 향과 향긋한 꽃 내음, 그리고 숲속의 은은한 나무 향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이와 더불어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인 딥디크의 호텔리어 컬렉션을 어메니티로 선택했다.
 
③ 이그제큐티브 타워 만의 맞춤형 VIP 서비스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 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 클럽 라운지의 리셉션 데스크는 한국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설계되었으며, 프런트 직원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해주는 1대1 맞춤형 서비스와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라운지인 르 살롱(LE SALON)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며 섹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갖췄다.
 
서비스 또한 한층 더 섬세하고 다양해진다. 1층 로비에 도착하면 전 투숙 고객 대상 프리발렛 서비스(투숙 기간 중 1회)와 퍼스널 에스코트 포터 서비스가 제공되며, 모든 스위트 객실 내에는 ‘발렛 박스(Valet Box)’가 구비되어 있어 별도로 직원에게 요청할 필요 없이 박스에 세탁물을 넣어두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서는 패킹 & 언패킹(Packing & Unpacking) 서비스도 제공되어 고객의 요청 시 전문 호텔리어가 깔끔하고 완벽하게 짐을 정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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