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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1분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 발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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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18 11:15 ㅣ 수정 : 2021.03.18 11:15

4분기 실적, 일회성 비용으로 추정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에스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현대차/기아 신차 사이클로 인한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아산 공장 생산 중단,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한 GM 북미 공장 가동 중단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부 1회성 격려금 지급(약 50∼70억 추정)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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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37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차/기아 신차 사이클 지속으로 인한 영업 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아산 공장 생산 중단(5일), 북미 GM, 포드 공장 생산 중단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GM은 2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및 텍사스 한파 등으로 인해 북미 주요 공장 내 감산을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세단, 캐딜락 등 비인기 차종 생산 공장 위주로 셧다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에스엘 공급 모델인 말리부, 터레인 등의 감산이 타 차종에 비해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기아도 글로벌 시장 내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통한 판매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러한 환경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에스엘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고부가 LED 램프 공급 확대 및 고객사 글로벌 판매 호조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 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세는 두드러질 것이며, 지역 별로는 미국(GM 신차 3종 수주, 현대차/기아 21년 이후 아반떼 외 전 차종 LED 램프 기본 사양 탑재) 및 인도의 호조세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외에도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향 공급 확대가 전망되며, 향후 수요 증가 및 현대차 알라바마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여부 등에 따라 매출 증가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jang7445@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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