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데이터 시대 대응할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신기술’ 대거 공개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8.03 09:39 ㅣ 수정 : 2022.08.03 09:39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페타바이트 스토리지’
AI/ML에 최적화된 CXL 인터페이스 기반‘메모리 시맨틱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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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Flash Memory Summit)'에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최진혁 부사장이 '빅데이터 시대의 메모리 혁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빅데이터 시대 뒷받침할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Flash Memory Summit)’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메모리 혁신(Memory Innovations Navigating the Big Data Era)’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Metaverse), 사물인터넷(IoT), 미래차(Automotive), 5G·6G 등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산업 지형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이터 중력 (Data Gravity)’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대량의 데이터를 이동(Movement), 저장(Storage), 처리(Processing), 관리(Management)하기 위한 메모리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유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소개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은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페타바이트 스토리지(Petabyte storage)’,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맨틱 SSD(Memory-Semantic SSD)’ △스토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트리(Telemetry)’ 등이다.

 

페타바이트 스토리지는 저장용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덕에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효율적인 서버 운영으로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메모리 시맨틱 SSD는 CXL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내부의 D램 캐시메모리가 작은 크기의 데이터 읽기, 쓰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에서 일반 SSD보다 임의읽기 속도와 응답속도를 최대 20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텔레메트리는 SSD가 사용되는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상점을 미리 감지해 리스크를 방지해 주는 기술로, SSD 내부에 적용된 소자뿐 아니라 SSD의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발생 가능한 이슈를 사전에 발견하고 고객의 안정적인 서버 운영 지원이 가능하다.

 

최진혁 부사장은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는 업계에 큰 도전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데이터의 이동, 저장, 처리, 관리 각 분야에 적합한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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