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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 CPI(물가지수) 6%대 진입에 증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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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1.12 22:43 ㅣ 수정 : 2023.01.12 23:05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6.5% 상승, 월가에서 예상했던 수치 그대로 나타나자 증시 안도, CPI 작년 6월 40년만에 최고치인 9.1% 기록한 후 줄곧 상승률 둔화돼 인플레이션 정점 이미 지났다는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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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의 예상치 그대로 전년동기 대비 6.5% 상승했다. 이는 11월의 7.1% 상승률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기울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 12일 저녁 작년 12월의 CPI가 전년동기 대비 6.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달의 7.1%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발표된 내용은 예상치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CPI는 그 전달의 7.1% 상승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CPI는 작년 6월 40년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해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내건 2%와는 여전히 괴리가 큰 것이어서 연준이 이번 CPI를 계기로 금리인상 고삐를 낮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연준은 다음달 1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첫 금리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0.25%P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자 작년 6월부터 네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0.75%P씩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잇달아 단행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7% 올랐다. 이 역시 전달의 6.0% 상승률에 비하면 둔화된 것이다.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0.3%로 11월의 0.2%에서 소폭 올랐다.

 

 

cswon1001@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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