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롯데장학재단‧CJ문화재단‧이랜드재단, 미래 세대 지원 ‘앞장’

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3.11 11:00 ㅣ 수정 : 2025.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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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과 이은택 (사)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대표(왼쪽)와 이종흔 콴다과외 CEO(오른쪽)이 지난 10일 롯데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과외 지원 사업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기업에서 운영하는 재단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롯데재단 회의실에서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과외 지원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콴다과외 이종흔 CEO, (사)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이은택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사업은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새롭게 신설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온라인 과외를 지원한다. 단순한 소외계층 지원을 넘어, 과외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과외비 문제는 많은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만큼, 재단은 온라인 과외 지원 사업이 널리 알려져 더욱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0명의 학생(중학생 50명, 고등학생 50명)이 선발된다.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새터민 가정, 한 부모 가정 학생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며, 1년 이상 학업 의지를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태블릿 PC와 펜슬이 지원되며, 교보문고 10만 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또 학생들은 희망하는 과목을 주 2회, 회당 60분씩 수강할 수 있으며, 수업은 2025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간 총 80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혜선 이사장은 “기존 오프라인 과외는 지역, 비용, 시간 등의 문제로 일부 학생들에게만 접근 가능했으나, 이번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과외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 소외계층 학생뿐만 아니라 학습 사각지대에 놓인 지방 소멸 위험 지역 학생들도 학업 성취도가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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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를 위해 이달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인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의 공모를 진행한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되는 창작자 및 작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혜택을 확대한다.

 

먼저 ‘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오는 4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튠업은 지난해 805팀이 응모하며 134: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원을 받았던 튠업 뮤지션 중에는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홍이삭 등이 있다.

 

선정 뮤지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뮤지션의 활발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 광흥창’에서의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투어 지원 및 KCON과 같은 글로벌 해외 공연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CJ아지트 광흥창’에서의 녹음 및 공연장 무상 이용, 객석 규모별 공연 및 글로벌 투어, 해외 진출 기회 등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CJ문화재단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스토리업’은 미래의 영화감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작품 제작에서부터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단편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는 3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응모 시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제77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단편영화 ‘메아리’가 바로 2022년 ‘스토리업’에 선정된 임유리 감독의 작품이다.

 

올해는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 지원을 강화해 완성도를 높인다. 시나리오 개발, 제작, 편집 관련 멘토링을 기존 총 5회에서 올해는 연출 역량 함양을 위한 제작 단계 멘토링 1회를 추가 제공한다. 더불어 국내외 주요 영화제 러닝타임과 심사 경향을 반영해 작품 러닝타임을 25분 이내로 변경하고, 선정된 감독이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거나 수상할 경우 영화제 참석 등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업’은 역량 있는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해 창작지원금과 작품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전담 PD 매칭, 제작사와의 계약 또는 해외 진출 시 후속지원금 지급 등 시장 진출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2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작가와 작곡가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다수의 유명 작품이 스테이지업 지원으로 탄생했다.

 

특히 올해는 뮤지컬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선정 작품 수를 세 작품에서 네 작품으로 확대한다. 제작사와의 비즈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 시 창작자 격려금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한층 더 폭을 넓혀 지원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해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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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은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와 함께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여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취업 지원 캠페인 ‘굿럭굿잡’을 진행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굿럭굿잡’ 캠페인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캠페인은 아동양육시설 및 그룹홈을 퇴소한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다. 면접 정장과 필수 용품을 제공해 취업 준비 부담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까지 1150명의 청년에게 4억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네스트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면접복을 지원받은 청년 30명이 참석해 이랜드 현직 인사 전문가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전략 등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 참여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객이 미쏘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2000원이 적립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10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여성 취준생 응원 키트’가 지원됐다. 이 키트는 미쏘의 면접복 세트(재킷, 블라우스, 슬랙스)와 함께 땡큐파머 미스트, 클렌징밤, 스킨스터디 앰플, 비타민엔젤스 종합비타민 등 3천만 원 상당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미쏘뿐만 아니라 땡큐파머, 스킨스터디, 비타민엔젤스 등 다양한 기업이 기부에 동참해 더욱 풍성한 지원이 가능했다. 이랜드재단은 이러한 기업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취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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