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오은선 IBK기업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왼쪽)과 정종호 서울대학교발전재단 부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발전재단과 손 잡았다.
2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발전재단과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산기부 설계 △신탁상품 제안 및 상담 △공익사업 증진 및 수행 등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발전재단에 유산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는 기업은행의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생전에 설계한 대로 기부의 뜻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탁을 통한 기부로 고객의 기부 의사가 사후에도 존중받고 체계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문화 확산 등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발전재단 관계자도 “이번 협약은 유산기부를 통해 평생의 가치를 사회에 남기고자 하는 분들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