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월드IT쇼 2025' 개막....AI·디지털 신기술의 향연
대기업·AI 전문기업·스타트업 등 17개국·450개 기업·기관 참여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7500평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5 월드IT쇼’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월드IT쇼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7500평 전시장에 17개국, 450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월드IT쇼에 △독일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신규 참가국으로 합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대기업부터 ICT 분야 중견·중소기업, 혁신기업, 정보통신 연구개발(R&D)분야 공공기관, 협회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SKT와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가 대형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최신 AI·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를 테마로 꾸민 약 261평 규모 전시관에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솔루션을 비롯해 일상 곳곳에 스며든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의 전시관은 관람과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으로 문전성시였다.
구체적으로 관람객들은 △AI DC △AI 팩토리(Factory) △AI 오피스(Office) △AI 홈(Home) △AI 병원(Hospital) △AI 마켓(Market) 등 전시관 내 각각의 존(Zone)에서 SKT AI 기술과 서비스가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를 관람했다.
또 올해 MWC25에서 발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AI 골드러시’ 소재로 표현한 이벤트 공간도 인기를 끌었다.

KT는 ‘한국형 AI 기술’을 알리기 위해 전통 한옥 스타일의 부스를 마련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기반의 업무 AI 솔루션 4종과 팔란티어와 협업한 프로젝트, 월정액 기반의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KT 통신망을 활용한 ‘MS 팀즈 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는 KT의 특성을 살린 부스 내 장소에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았다.
현장은 방문한 한 관람객은 “KT의 다양한 AI 기술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직접 시구하는 것처럼 야구공을 던져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통신사 외에도 경쟁력을 지닌 국내 AI 기업들도 전시회를 빛냈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시의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로 오토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선보였다.

특히, PERSO.ai의 다화자 더빙, 스크립트 수정, 고도화된 립싱크 생성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구축 및 운영서비스 GenAI360 v2를 선보였다.
GenAI360 v2는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대상 업무 영역 컨설팅부터 구축 및 운영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고객사는 이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로봇의 지능을 만드는 AIoT 전문기업 펀진은 ‘세계 최고 로봇의 지능을 만든다’라는 테마로 AI 브레인과 AIoT 풀스택 솔루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펀진은 다수 로봇의 임무 및 경로를 자동 할당하는 AI 브레인 ‘RANZA’를 내세웠다.
RANZA는 ‘Auto Allocation & Path Planning(AA & PP)’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내·외 주차장 및 도심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관제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 국내 유력 스타트업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전자서명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두싸인 부스에 국내외 클라이언트들의 관심이 높았다.

모두싸인은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전자서명 서비스와 함께 AI 기반으로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소개했다.
전시장 부스에서는 전자서명, AI 계약 관리 서비스 체험 및 맞춤 컨설팅, 100%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2025 월드IT쇼 참가로 대한민국 전자서명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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