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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회, 말레이시아 ‘LIMA 2025’ 참가…동남아 신흥시장 겨냥한 수출 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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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5.21 09:40 ㅣ 수정 : 2025.05.21 09:40

동남아 국가 관계자와 네트워킹 강화하고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현지 홍보 집중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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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A 2025’의 통합한국관 모습. [사진=한국방위산업진흥회]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랑카위 국제해양항공전(LIMA 2025)’에 참가해 동남아 신흥시장을 겨냥한 수출 마케팅 활동과 해양·항공 분야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LIMA 2025’에는 30여개국 약 6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52개국 402명의 해외 대표단과 45,000명의 업계 관계자, 약 25만명의 일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며, 항공기 124대와 35척의 해군 함정도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FA-50 경공격기 수출을 통해 말레이시아와의 방산 협력 교두보를 확보한 이후 K-방산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FA-50 Block 20 18대 도입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초도 인도가 예정되어 있어 KAI를 비롯한 국내 방산기업들의 후속 사업 협력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남중국해 분쟁 및 해양안보 수요 증가에 따라 동남아 연안국의 해군력 강화가 진행되며, 이로 인해 한국 조선 선박 기업의 해양 플랫폼 수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방진회는 이번에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국방 현대화를 추진 중인 동남아 국가의 바이어 및 관계자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K2 전차 ▲천무 다연장 ▲천궁-Ⅱ ▲무인차량 등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현지 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KAI, LIG넥스원, 연합정밀 등 6개 주요 방산기업과 비스타컴, 증강지능, 화인정밀 등 6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과 기술협력, 정부·군 고위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통합한국관을 개설하고, 항공기사업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직접 참가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확대와 K-방산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방진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K-방산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참가국을 면밀 분석해 기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유망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마련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B2B 및 B2G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고, 해외 정부 및 바이어 대표단을 대상으로 통합한국관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현지에서 모흐드 샤이풀(Mohd Shaiful) 말레이시아 국방부 개발차관보와 만나 한-말레이시아 간 정기적인 방산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양국 기업 간 협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네덜란드 방산협회(NIDV) 부회장과도 만나 제3국 방산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수출 협력 방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 상근부회장은 “말레이시아는 국산 경공격기 FA-50을 도입한 대표적 K-방산 핵심 파트너국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협회 차원의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hopes58@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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