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시스템, ‘DSEI JAPAN 2025’ 참가… 인도-태평양 방산시장 공략 박차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5.22 13:49 ㅣ 수정 : 2025.05.22 13:49

야간투시경·열영상 조준경 등 핵심제품 전시…한일 방산협력 간담회 통해 협력 가능성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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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EI JAPAN 2025’에 참가한 이오시스템 부스 모습. [사진=이오시스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전자광학 전문 방산기업 ‘이오시스템’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개최되고 있는 ‘DSEI JAPAN 2025’에 참가해, 인도-태평양 방산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DSEI JAPAN 2025’는 영국 런던 DSEI의 아시아 버전으로, 일본 정부의 후원 아래 2019년부터 시작된 일본 유일의 국제 방산·안보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450개 이상의 글로벌 방산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41개국에서 약 14,000명의 정부 및 조달 관계자들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 드론, 우주, 사이버보안, 3D 프린팅 등 첨단 국방기술이 대거 소개되고 있으며, 차세대 전투기 GCAP(Global Combat Air Programme) 부스 확대와 더불어 ‘경제안보’ 및 ‘공급망 강화’를 주제로 한 고위급 패널 세션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오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 ▲첨단 야간투시경 ▲다기능 관측경 ▲열영상 조준경 ▲AI 기반 드론 탑재형 EO/IR 카메라 등 대표 전자광학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일본 및 아시아 주요 방산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구체적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며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방산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여러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이오시스템 부스를 방문해 회사의 뛰어난 EO/IR 기술력과 비살상 감시·정찰 장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현재까지 부스를 찾은 주요 인사로는 일본 육상자위대 공정단장(현 특수전사령관), 방위장비청(ATLA) 부장, 병기학교장, 일본 최대 통신·방산 기업 NEC 방산사업부장, 프랑스 사프란(SAFRAN) 부사장, 사우디아라비아 육군의 다수 장성급 고위 관계자 등이다.

 

또한, 이오시스템은 22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일 방산협력 간담회에도 참석해 일본 방산 관계자들에게 조준경, 관측경, 야간투시경 등 비살상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이들 장비가 한일 방산협력을 실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초기 협력 품목임을 강조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모리모토 前 방위대신과 야마자키 前 통합막료장 등 일본 측 주요 인사들도 해당 제안에 공감하며 협력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규 이오시스템 대표이사는 “DSEI JAPAN 2025는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지역에서의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오시스템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IDEX 2025’에도 참가해 중동·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 MOU를 다수 체결하며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데다, 이번 일본 DSEI 참가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수출 공략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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