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2,620선 터치 후 반락
코스닥, 전장 대비 0.25% 상승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620선을 탈환한 뒤 급락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6포인트(0.74%) 높은 2,622.6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장 막판 반락했다. 장중 최고가는 2622.91, 최저가는 2,598.10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시작해 장 초반 2,62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전개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럼프발 정책 변수와 원·달러 반등이 투자심리를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과 61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141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는 554개 종목이 상승하고, 33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30%), KB금융(1.37%)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0%)와 LG에너지솔루션(4.12%), 현대차(0.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삼성전자우(0.65%), 기아(0.33%), HD현대중공업(6.26%)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0포인트(0.25%) 오른 715.55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2.17, 최저가는 715.12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과 58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733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952개 종목이 상승하고, 66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7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펩트론(3.31%)과 파마리서치(4.14%), 휴젤(1.03%), 리가켐바이오(7.50%)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0.63%)과 에코프로비엠(5.76%), HLB(1.12%), 에코프로(6.5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클래시스(3.17%)는 전장 대비 하락으로 장을 닫았다.
상한가 종목은 총 5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테마주로 엮인 평화홀딩스(30.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상장한 바이오비쥬가 101.98% 뛴 1만8380원에 첫 거래를 마친 가운데 삼륭물산(30.00%)과 압타머사이언스(29.94%), 씨에스베어링(29.90%)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392.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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