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600선 탈환 실패
전장 대비 0.06% 하락 마감
삼바 5.93%·LG엔솔 2.37%↓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부딪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58포인트(0.06%) 내린 2,592.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1%대 낙폭에 대한 되돌림 흐름이 나타나며 전장보다 9.90포인트(0.38%) 높은 2,603.57로 출발해 강세를 지속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중 최고가는 2,604.14, 최저가는 2,589.51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원과 103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339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던 채궘금리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다”며 “불안심리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고, 장 초반의 상승 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494개 종목이 상승하고,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5.93%)와 LG에너지솔루션(2.37%), 기아(2.35%)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91%)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현대차(1.37%), 삼성전자우(1.32%), HD현대중공업(1.27%)도 1%대 안팎으로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57%)와 KB금융(2.38%)은 전장 대비 상승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69포인트(0.24%) 오른 밀린 715.98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0.50, 최저가는 713.22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7억원과 23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8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611개 종목이 상승하고, 101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8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펩트론(5.01%)과 파마리서치(2.16%), 휴젤(0.98%), 클래시스(1.37%)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0.15%)과 에코프로비엠(4.57%), 에코프로(4.84%),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리가켐바이오(0.18%)는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HLB는 전장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상한가 종목은 총 4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한세엠케이(29.94%)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상장한 인투셀(95.29%)과 케이씨티(29.85%), 에너토크(29.85%)가 강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1375.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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