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부품 전문 연구거점인 의왕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가치사슬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달성)’에 가입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과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현대모비스 국내 사업장의 경우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터보 냉동기와 컴프레셔 등의 설비 최적화, LED 조명 사용 등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저감 활동을 진행했다.
해외 사업장 역시 설비 역량을 개선하고,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는 한편, 인증서 구매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이행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 환경 관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 개선 활동의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주요 경영층에 중장기 환경 경영 전략을 제언하고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와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공장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이러한 노력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외 17개 거점에서 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환경 이슈에 대한 의식 수준 함량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구성원들은 정기적인 법적 교육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수해야 한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전 임직원들이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하는 환경 컴플라이언스와 탄소배출의 전 과정을 이해하는 ESG 마인드셋을 포함해 국내외 법규 동향과 기업의 생물 다양성 관리활동 등을 익히는 과정들로 구성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환경 경영 전략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제품인 전동화 부품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내세워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기에너지의 저장과 변환, 구동모터 등 주요 부품을 수주해 양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전동화 부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