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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 ㈜한국보안인증, 전자의무기록 인증제에 필요한 의료 전자서명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3.02 10:58
ㅣ 수정 : 2021.03.02 11:00
시스템 표준화 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다솜메디케어 등에 공급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한국보안인증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인증제’에 필요한 의료 전자서명(OKey Medical) 솔루션의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통한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 개선을 목표로 ‘전자의무기록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20개소, 병원급 45개소, 의원급 3,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시행하며,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을 미리 대비하고 전파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의료정보에 대한 관리 및 보고체계가 철저해야 한다. 동시에 환자의 개인정보 및 의료행위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에 대해서 보안성이 담보돼야 한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으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보안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쓰고 있다. 이에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전자의무기록 표준을 마련하면서 14개의 보안성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평가·인증 시 적용하도록 했다.
실제 가이드라인에는 병원들 간의 환자 및 처방에 대한 정보, 임상 정보에 대한 기능성 및 상호운용성과 더불어,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계정 관리, 접근 권한, 감사, 식별, 인증, 암호화, 백업 등 14개 항목의 보안성 분야를 반영했다.
특히, 안전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장 핵심에 두어야 할 분야는 인증과 암호이다. 사용자 접근을 통제하고 의료정보가 해킹에 의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보안인증은 금번 의원급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다솜메디케어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의 국가 표준과 제품 인증을 만족시키고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안인증은 보안 인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업으로써 자체 개발한 ‘의료 전자서명(OKey Medical)’ 솔루션은 의료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액티브-X(Active-X)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OTP(One Time Password), 생체 인증 등 다양한 사용자 인증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인증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서버·모바일 등에서 다양한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여러 손쉬운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 병원 내 각종 의료 시스템에 적용·구현이 가능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박정민 ㈜한국보안인증 이사는 “이번 정부 지원 사업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하여 보안성과 편의성을 알리는 동시에 향후 원격진료 등 스마트의료 분야의 보안 인증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비트컴퓨터의 신승복 이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비접촉 환경이 조성돼 의료정보 교류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확보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 보급되면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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