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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다우존스30 ETF, 시장 변동성에도 한 달 수익률 12%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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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07 11:07 ㅣ 수정 : 2023.05.08 10:40

"배당금 지급 주기 월분배로 변경해 투자심리 쏠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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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양호한 수익률과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 다우존스30 ETF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2.1%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 대형 기업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산업 블루칩 중 운송과 유틸리티 산업을 제외한 30종목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운용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른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 나스닥100에 비해 금리 인상기에 타격을 받는 성장주 비중이 낮고, 매출 규모가 안정적인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좋은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도 8.6%의 수익률를 거뒀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는 S&P500 지수 종목 중 25년 이상 연속으로 주당배당금을 늘린 기업을 포함하는 S&P500 배당귀족지수(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한다.

 

그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매년 배당을 늘린 기업들은 매출 규모가 크고 탄탄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경기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잘 견딜 수 있는 기업들"이라며 "이에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해당 ETF들은 약세장에서 주목받는 '월 배당' 상품으로, 최근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지난 7월 분배금 지급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으며, 변경 이후 약 3개월간 순자산 179억원이 증가했다.

 

TIGER 미국S&P배당귀족 ETF 역시 지난달 말 대비 순자산 87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 월분배로 변경된 이후에는 최근 한 달 간 개인 순매수 금액이 79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하민정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두 상품 모두 경기 침체 우려 등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 성과가 악화되는 성장주의 비중이 작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유하는 기업으로 구성돼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최근 개인 순매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월 분배 상품으로 변경되면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ellcow33@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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