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37)] 위더스제약, ‘주사형 치료제’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성대영의 '씨름사랑'을 분석하라

문소연 기자 입력 : 2025.04.22 12:00 ㅣ 수정 : 2025.04.22 16:54

창업자 성대영 대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혁신 리더십'으로 위더스 제약 성장시켜
위더스제약 취업준비생, 기업의 핵심 동력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맞춤형 역량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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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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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 [사진=위더스제약 /사진편집=뉴스투데이 문소연 기자]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위더스제약(대표이사 성대영)은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제약 리더기업을 지향한다. 인류건강과 생명존중을 기업이념으로 설립된 후 2005년 KGMP규격을 갖춘 자체 공장에서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제품 연구와 기존제품 품질 개선, 국내외 연구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는 제약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하여 제약기업을 창업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도매업체인 한빛약품 대표로 일하던 2002년에 경영난에 빠진 반도제약과 중경제약을 인수하여 위더스제약을 출범시켰다. 당시 의약분업 도입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도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성 시험)에 과감히 투자하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5년 위더스제약 대표에 취임했다. 대표 재임시 중대 경제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병원 및 의료재단의 이사장직을 겸임하는 등의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성 대표는 이처럼 위더스제약을 창업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500억 원을 매출 목표로 설정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취준생 전략1=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주사제'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탐구하라

 

위더스제약은 2024년 기준 매출액 10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8.2%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억원, 51억원으로 전년대비 28.4%, 36.3% 감소했다. 이는 연구개발비 및 매출원가 증가와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상장 3년만에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주력 품목인 순환기계통의 의약품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여 얻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또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통해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양가인하 최소화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이와 같은 과정이 위더스제약의 매출액 1000억원 돌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위더스제약은 2023년 경기도 안성시에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주사제'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연간 250만 바이알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로 위더스제약이 생산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플루이딕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폴리머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제의 약물 방출 조절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최대 3개월에 한 번 또는 한달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탈모치료제는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효능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생산하는 위더스제약의 안성공장은 GMP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는 정제 형태의 탈모치료제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안성공장에서는 주사형 탈모치료제 외에 전립성비대증 치료제도 생산할 예정이다. 탈모치료제의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도 사용되는 성분이다. 

 

위더스제약은 장기지속형 탈모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임상 연구과정을 거쳐 상업화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 이후 성장 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벤티지랩대〮웅제약과 손을 잡고 장기지속형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위더스제약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외에도 위더스제약은 순환기내〮분비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높이고 있다.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리트레란정은 저혈당 위험이 낮고 체중 증가가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당뇨 치료제인 위디앙정과 위디앙듀오정은 10월 특허 만료 이후 출시 예정이다.  

 

위더스제약 취준생은 특히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주사제'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 유네스코에 씨름을 등재시킨 '컬처핏'을 분석하라

 

위더스제약은 2013년부터 10년 이상 대한씨름협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성대영 대표이사는 2015년 씨름 유네스코 등재추진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2018년 씨름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결실을 맺는 등 실질적인 씨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한씨름협회와의 공식 후원 협약 체결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위더스제약은 대한씨름협회의 대표 후원 기업임을 홍보할 수 있고, 협회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의 메인타이틀 사용 권리를 보유하며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및 책자 등 브랜드 광고권도 갖는다.  

 

위더스제약 취준생이 씨름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킨 성 대표의 노력에 담긴 경영철학을 다각도로 분석한다면 '컬처핏'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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