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생활경제] 지그재그, 1분기 10대 신규 구매자 2배 급증...CJ대한통운, 풀필먼트 브랜드 ‘더 풀필’ 론칭

남지유 기자 입력 : 2025.04.21 13:41 ㅣ 수정 : 2025.04.21 13:41

지그재그, 패션 플랫폼 중 20대 이하 여성 결제 건수 1위
CJ대한통운, 최적의 물류 솔루션 제공해 락인 효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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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그재그]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미래 주요 소비층인 10대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1030 여성 고객을 아우르는 대표 여성 스타일 커머스 앱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10대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3%) 급증했다. 새로 가입한 10대 고객 수도 같은 기간 약 60% 늘어나는 등 10대 신규 고객과 구매자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고객 유입 성과에 힘입어 10대 거래액도 크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10대 고객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 같은 기간 10대 전체 구매자 수는 70%, 주문 건수는 56% 늘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소비 인덱스’ 조사에서도 지그재그가 1분기 내내 20대 이하 여성이 가장 많이 결제한 패션 플랫폼 1위를 기록하며 젊은 고객층의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10대 고객에게 특히 주목받은 카테고리는 뷰티다. 1분기 10대 고객의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급증했다. ‘삐아’와 ‘클리오’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제품력으로 10대 고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배 이상(454%), 3배 이상(231%) 늘었다.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는 가습기 등 소형가전을 주로 판매하는 ‘오아’, 모바일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신지모루’,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유닉스’ 순으로 1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쇼핑몰 카테고리에서는 자체 제작 상품을 중심으로 퀄리티 높은 의류를 선보이는 ‘블랙업’이 10대 고객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심플하면서 캐주얼한 의류를 판매하는 쇼핑몰 ‘베이델리’, ‘데일리쥬’가 뒤를 이었다. 실용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10대가 늘어나면서 브랜드패션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파(SPA) 브랜드인 ‘스파오’, ‘미쏘’, ‘후아유’ 순으로 거래액이 높았다.

 

지그재그 앱 이용률도 상승세다. 1분기 10대 고객의 평균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객이 자유롭게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톡라운지’는 10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10대 고객 쇼핑 형태에 맞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부터 10대부터 23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신년), 2월(신학기), 3월 (화이트데이) 등 시즌별 고객 수요를 반영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신학기에 1023 수요가 높은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애플워치’ 세트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을 운영해 약 20만 명이 응모하기도 했다. 3월 프로모션 기간(3/9~3/17)에는 ‘선착순 99% 쿠폰’, ‘100원 딜’ 등 파격적인 할인 코너가 큰 호응을 얻으며 1023 구매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앱 전반에서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와 상품 노출을 강화한 점도 일조했다. 앱 접속 시 보이는 메인 배너와 퀵 메뉴에 1023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소재나 혜택을 보여주며 클릭을 유도해 스토어 홈이나 상품 상세 페이지로 연결하는 등 개인화 기술을 고도화해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미래 소비 주체인 10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셀렉션과 콘텐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거래액 등 다양한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와 빠른 배송, 개인화 추천 기술 등 지그재그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10대 고객의 유입과 충성도를 더욱 높여, 1030 여성 필수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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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브랜드를 론칭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에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더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국내 압도적 1위 물류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서비스 브랜드 ‘더 풀필(The Fulfill)’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더 풀필’은 기업간(B2B)∙소비자향(B2C) 물류에 더해,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라인업 서비스(B2B2C)까지 포괄하는 통합 풀필먼트 브랜드다. 그간 B2B 업종으로만 인식되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았던 물류업에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이미지를 차별화∙고급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업종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명 ‘더 풀필(The Fulfill)’은 고객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의미의 영문 ‘풀필(Fulfill)’에 유일함을 상징하는 정관사 ‘The’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단순한 물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과 성공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효율적 물류 운영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의 상품을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까지 물류 기업이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물류를 전문기업에 맡김으로써 핵심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주문 마감시간 연장, 도착보장 등의 서비스 이용을 통한 판매 확대 효과가 장점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B2B 물류 운영 경험 및 첨단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식품∙패션∙뷰티∙제약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춘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런 운영 역량과 노하우로 2020년에는 이커머스에 특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며 온라인 유통 환경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IT 시스템 기반의 통합 운영 플랫폼과 창고 설계∙관리∙운영에 대한 컨설팅까지 포함한 최적의 물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물류창고 운영이 필요한 고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풀필먼트와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가 결합할 경우, 구매자들은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유통∙제조 기업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2000여 개 고객사를 통해 축적된 풀필먼트 운영 노하우에 더해, 각 업종 특성에 최적화된 520여개 국내외 거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커머스에 특화된 B2C 풀필먼트센터는 각 상품별 특성에 최적화해 구축됐다.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출고하는 ‘용인 B2C 저온센터’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고 패션 상품의 반품∙양품화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이천 B2C 2센터’ △고가품에 특화된 보안체계를 갖춘 가운데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한 ‘여주 B2C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B2B)을 위한 전용 거점도 지속 확충 중이다. △패션∙뷰티 고객을 대상으로 B2B2C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스파크 양지’ △국내 최대 규모 생활소비재 상품 전용센터인 ‘로지스파크 동탄’ 등 업종∙지역별 거점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과 7월에는 생활용품을 전담하는 ‘신흥리 허브’와 커피 프랜차이즈 등 리테일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곤지암 허브’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라스트마일(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최종 단계) 배송 브랜드 ‘오네(O-NE)’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판매자들은 별도의 계약이나 시스템 연동 없이도 보관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정적인 물류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당일∙새벽∙익일∙휴일배송 등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배송 리드타임 단축은 물론 소비자 만족도 제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더 풀필’ 브랜드 론칭은 단순한 물류 대행을 넘어 고객사의 성공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하며 “산업별 특화 역량과 ‘오네’의 배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CJ대한통운만의 풀필먼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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