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한 아름, 교동 고분군 밤마실…2025 창녕 국가유산 야행 운영

김태형 기자 입력 : 2025.04.21 12:44 ㅣ 수정 : 2025.04.21 12:44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창녕 국가유산여행. [사진=창녕군]

 

[부산/뉴스투데이=김태형 기자] 경남 창녕군은 오는 5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2025년 창녕 국가유산 야행(주제: 달빛 한 아름, 교동 고분군 밤마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야행(夜行) 사업은 밤에 국가유산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창녕 교동 고분군과 송현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창녕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야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대표적으로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를 비롯해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국보), 창녕 송현동 마애여래좌상(보물), 창녕 석빙고(보물) 등 총 120점(지정 유산 119점, 근현대 문화유산 1점)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2일간, 창녕 교동 고분군 일대와 창녕박물관 시설을 야간 연장 개방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행 투어 프로그램으로 '소곤소곤 창녕 비화(悲話)'를 비롯해 한국사 최태성 강사의 '도란도란 빛 뜰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image
창녕 국가유산여행. [사진=창녕군]

 

그 외에도 창녕 역사 속 인물을 만날 수 있는 '역사 속 인물과의 조우', 화려한 군무와 행렬이 이어지는 '교동 고분군 고취대 행렬', 창녕의 역사와 문화가 가득하고 다양한 '별별(☆☆) 체험 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획 돼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리싸이클링 아트 체험, 창녕상무사 꿈나무 나눔장터 등)이 진행돼 아이들에게 각별한 환경 교육경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특산품 및 공예품, 먹거리가 가득한 야시장까지 준비돼 있어 다채로운 창녕 만의 색다른 로컬 야행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군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차량 약 10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창녕박물관 인근에 확보한 상태다. 약 10분 간격으로 순환버스 2대가 창녕 자하곡 주차장, 창녕 젊음의 광장, 창녕 박물관 주차장을 승하차장으로 정하고 행사 시간대 내내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창녕지회 하동칠 회장은 "창녕 교동 고분군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으로 빛나는 국가유산 앞에서 찍는 사진은 가정의 달 5월의 추억 남기기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달빛 가득한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기를 추천해 드린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녕 교동 고분군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