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원장,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 수상

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4.21 16:48 ㅣ 수정 : 2025.04.21 16:48

“침 치료로 유방암 환자의 말초신경병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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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이예슬 원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SAR(The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특히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확립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매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우수연구자상(Outstanding Senior Researcher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CIPN,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침 치료 후 약물 사용 감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침 치료가 CIPN 증상을 유의미하게 완화할 뿐 아니라, CIPN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진통제 사용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11~2019년 사이 CIPN을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내 침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환자는 CIPN 약물인 둘록세틴과 트라마돌 재사용이 지연됐으며, 특히 2년 차에 둘록세틴 사용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신경병증의 만성 약물의존도를 낮춘다는 의미와 함께 침 치료가 비약물적 치료 옵션으로써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원장은 “항암 치료 후 지속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안전하면서도 실질적 대안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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