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업황 불안하지만 실적 개선·자사주 매입으로 맞대응"<상상인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4.22 10:21 ㅣ 수정 : 2025.04.22 10:21

1분기 매출 2조8000억·영업익 6400억 전망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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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MM]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HMM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과 공격적인 주주환원으로 불확실한 시황에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2일 'HMM-확실한 것에 집중하기'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HMM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HMM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조 8200억원, 영업이익 643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HMM은 컨테이너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2조 3702억원, 영업이익 59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4%, 70.4% 증가한 수치다.

 

이서연 연구원은 "1분기에는 글로벌 해운업 전반에 미·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이 자리잡았다"라며 "하지만 HMM은 컨테이너 선대 확장과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운임지수 상승(+13%)과 수송량 증가(+8%)라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업계에서는 실적이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겠지만 컨테이너 수요 둔화 가능성과 운임 지수 조정 등을 감안해 시황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라며 "특히 미-중 간 무역전쟁 여파로 일부 선적이 취소되는 사례도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HMM은 약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추진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라며 "이는 중장기적인 시황 변동성에도 주가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하는 대응책으로 평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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