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78포인트(0.07%) 하락한 2,486.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4포인트(0.29%) 낮은 2,481.1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장중 최고가는 2,494.59, 최저가는 2,476.14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일 급락한 글로벌 증시에 연동돼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는 장중 양전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거취와 관련된 정책 불확실성과 24일부터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 다가오는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부담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7억원과 10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42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462개 종목이 상승하고,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5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10위권 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28%)와 셀트리온(0.13%), KB금융(0.72%)은 상승했고,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1.59%),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91%), 삼성전자우(0.22%), 기아(1.36%)는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17.86, 최저가는 711.03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2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약 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691개 종목이 상승하고, 90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11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65%)과 리가켐바이오(5.44%), 펩트론(0.97%), 코오롱티슈진(7.59%)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2%)과 에코프로(0.32%),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1.55%), 클래시스(0.16%)는 내림세로 장을 닫았다. HLB는 전장 대비 보합이다.

상한가 종목은 총 15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그린케미칼(30.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바이오(30.00%)와 세림B&G(29.98%), SDN(29.98%), 신라젠(29.92%), 금양그린파워(29.91%), 포바이포(29.89%)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20.6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421.5원으로 출발해 1420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