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4.24 13:45 ㅣ 수정 : 2025.04.24 13:57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5%↑… OLED 제품군 출하 확대·우호적 환율 영향 OLED 중심의 사업성· 강도 높은 원가 절감·운영 효율화로 2개 분기 흑자
[사진 = 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4일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6조653억원과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지만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2024년 4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등 OLED 제품군의 출하 확대와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p 커진 55%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계속 전개해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00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계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 원가 등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출하를 늘린다. IT용 디스플레이는 저전력·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동시에 IPS BLACK, 차세대 OXIDE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LCD 기술을 활용해 각 제품 영역별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며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글로벌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토대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을 늘린다. 실수요에 연동한 운영 전략, 원가 혁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계속적인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를 지속해 연간 흑자전환을 이루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