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OLED 고도화와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디스플레이-1분기 컨센서스 상회 전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조3000억원과 영업손실 414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영업손실 1084억원 대비 상회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낙수효과와 레거시향 패널 증가에 따라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오른 2조6000억원을 내 계절적 비수기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IT 제품 및 TV 부문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로 고객사의 선주문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025년 연간 실적을 매출 27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5511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한다.
남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경우 물량 증가와 가격 감소로 효과 영향은 상쇄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TV의 경우 LCD Fab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OLED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마진 제품 믹스 및 인력 효율화에 따라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기대된다”며 “다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밸류에이션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