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5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3포인트(0.32%) 오른 2,554.5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3포인트(0.19%) 오른 2,551.23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2억원과 462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68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09% 밀린 5만565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79% 하락한 18만1100원을, LG에너지솔루션은 0.29% 상승해 34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58%)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0%), 삼성전자우(0.65%), 기아(0.45%), NAVER(1.24%), 한화오션(4.00%), 신한지주(0.30%) 등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42%)와 HD현대중공업(0.25%), 셀트리온(0.44%), 현대모비스(0.20%)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86%) 내린 723.4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9포인트(0.12%) 오른 730.58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과 55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3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63%), 휴젤(2.92%), 클래시스(1.26%), 파마리서치(0.2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6%)과 HLB(0.72%), 에코프로(2.35%), 펩트론(0.75%) 등은 올라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3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0.33% 올랐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일부 품목에 대한 면세 결정으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매수세가 대형 기술주로 몰리면서 나스닥은 상승했다"며 "실적발표 및 경기지표에 대한 불안감은 중소형주와 다우 종목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