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5.20 17:34 ㅣ 수정 : 2025.05.20 17:34
1분기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달성 AI 기반 글로벌 진출 전략도 기대감 높여
[사진=한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A I사업 호조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AI사업이 기업 성장을 확실히 견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한컴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했다.
이승원 연구원은 “한컴은 매출에서 클라우드 SaaS 기반의 비설치형 소프트웨어 매출이 YoY +108.4% 급성장했고 공공 부문 중심의 SaaS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며, 비설치형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29%(2024년 27%)까지 상승했다”며 “한컴라이프케어와 기타 자회사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축소됐으나 자회사 사업은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되어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컴은 AI를 기반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진행된 AI 제품 실증 사업(PoC)을 통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내 ‘한컴어시스턴트’의 고도화 버전과새로운 ‘한컴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향후 ERP, 전자결재, CRM 등 다양한 기업 시스템과의 연계된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한컴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며 “도쿄 중심의 키라보시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AI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유럽 등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오피스 사업의 기존 한계를 벗고 AI 사업으로 해외 진출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