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양호한 외국인 수급 속 상방 우위 지속"<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6.12 09:11 ㅣ 수정 : 2025.06.12 09:11

'선물옵션 만기일 '변동성' 주의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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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2일 국내 증시가 양호한 외국인 수급 여건 속에 상방 우위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도래하며 수급에 따른 변동성 장세도 일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증시는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 증시 활성화 정책 등 새정부 정책 기대가 반영되며 완연한 유동성 장세로 인한 상승 랠리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일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배당촉진제와 불공정 거래 근절, 코스피 5,000 달성 등을 강조했다.

 

이로 증시 부양 스탠스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40조원가량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를 고려할 때, 현재 국내 증시는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자금 유입 여력이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고객예탁금 수준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60조원까지 회복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코스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97배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한 상태지만, 최근의 유동성 여건을 보면 1차적으로 코스피 3,000선 돌파 가시성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 증시는 무난했던 미국 CPI 결과와 미중 간 협상 소식에도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인식 속 단기 조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제네바 합의 이행 프레임워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무역 충돌 노이즈는 다시금 완화 국면으로 진입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세부적인 협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트럼프는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 및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련된 합의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던 미중 2차 무역협상이 무난하게 합의됐다는 점은 위험 자산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오는 7월 9일 상호관세 유예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은 주요국 간 관세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4월 이후 반등장 속 미 증시는 어느덧 전 고점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6월 말로 갈수록 상호관세발 노이즈가 재차 증시에 조정을 줄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새정부 정책 기대감 반영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간 2차 협상 합의안 도출, 지난 10일까지 국내 수출 데이터 호조 등의 영향으로 양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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