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후행 PBR 1.0배로 상승…3,100포인트 돌파도 기대”<NH투자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6.12 09:10 ㅣ 수정 : 2025.06.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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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코스피지수가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1배에 해당하는 3,1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당사는 하반기 코스피 목표 3,000포인트(P)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후 코스피는 10영업일 만에 2,900P를 기록했다”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기대와 빠른 외국인 순매수가 동반되며 코스피는 후행 PBR 0.82배에서 1.0배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 당시 토픽스의 PBR은 1.1배에서 1.5배로 약 36% 상승한 바 있더”며 “향후 법안 통과의 속도 및 내용, 추가 대기 법안의 현실화 여부 등에 따라 코스피는 기존 목표치를 오버슈팅한 선행 PBR 1.01배(=3,100P)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사례를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김 연구원 역시 “일본은 중복상장 비율이 4%대였던 반면, 한국은 18% 수준이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며 “또한 일본은 당시 엔약세와 수출 기업이익 확대가 동반되며 추가 상승 동력도 작용한 반면, 한국은 프로그램 제안이 아닌 상법 개정이라는 점도 상이하다”고 짚었다. 이를 감안할 때는 후행 PBR 1배까지의 단기 상승이 타당한 수준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구조적 변화가 추가 레벨업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3,000P 이상에서 안착하려면 성장에 대한 확신과 함께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1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수출 증가율 확대, 품목별 관세 완화, 기업이익 증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 확대를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코스닥의 기대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높은 상황”이라며 “상법 개정 이슈 외에도 향후 벤처 투자 등에 대한 유동성 공급, 중소기업 친화적 정책 등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점차 코스닥에 대한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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