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6.12 18:19 ㅣ 수정 : 2025.06.12 18:19
5년간 4000명 참여한 서울숲 맨발걷기학교, 올해 대형 축제로 발전 글로벌 웰니스 관광과 국제 대회 유치로 K-어싱 문화 세계화 추진 김도남 회장, "자연과의 연결 회복을 통한 전인적 건강 증진" 강조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회 K-어싱축제 모습. [사진=국제맨발걷기협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도남, 이하 '협회')는 다음달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제2회 K-어싱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0여명 규모로 국내 최대 맨발걷기 축제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협회는 2020년부터 서울숲에서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맨발걷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165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누적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6월 첫 번째 축제에는 5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규모가 2.5배 이상 확대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이번 'K-어싱 축제'를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맨발걷기 안전교육 및 특강이 이어진다. 장구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리고, 오픈 공연에서는 호키태권도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서울숲 십 리 맨발걷기 어싱 챌린지 UP'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울숲 A코스와 B코스를 맨발로 도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최보결의 춤의 학교가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행사 당일에는 건강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와 인스타그램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제2회 'K-어싱 축제' 참가는 무료이며, 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이번 축제가 한국형 웰니스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남 협회 회장은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회복하고,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자기 발견을 실천하는 접근법"이라며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자연과의 소통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단순한 국내 행사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회사 넥스트런과 외국인 맨발걷기 체험 및 웰니스 관광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교류디자인재단(외교부 산하)과 'K-어싱 축제' 국제 대회 유치를 협의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달랏에 K-어싱 축제 건강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