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작년 2분기 이후 연속적인 영업적자 기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2 11:20 ㅣ 수정 : 2021.08.12 11:20

2분기 영업손실 274억원(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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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2분기 로컬 VIP 영업과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한 파라다이스는 손실 규모를 축소했지만, 작년 2분기 이후 연속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4% 늘어난 846억원, 영업손실 274억원를 기록했다”며 “파라디이스-씨티 포함 전사 카지노 매출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515억원 대비 13.4%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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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어 “하지만 호텔 부문 매출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210억원 대비 83% 증가한 실적을 올려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남수 연구원은 “2분기 VIP 입장객은 전년 동기대비 20.6% 줄어든 1만900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드랍액은 36.9% 증가한 4965억원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라며 “여기에 홀드율이 7.8%로 부진하며 카지노 매출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VIP 입국이 전무한 상황에서 카지노 실적은 로컬 VIP에만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에 의한 실적 변동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4단계가 적용된 7월에는 VIP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0% 줄어든 2993명, 드랍액은 13.0% 증가한 1436억원, 홀드율 3.5%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매출액 수준으로 견조한 드랍액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홀드율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하여 3분기에는 2분기 객실점유율 파라다이스-씨티 52%, 부산 72.8%와 비슷하거나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평균객실단가는 성수기 시즌임을 감안하면 2분기 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여 비카지노 부문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호텔 부산 사무동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816억원 효과로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어 탑라인 개선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국내 레저 수요 증가로 호텔 부문 매출이 회복되고 있고,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용 절감이 반영되어 영업 손실을 최소화시키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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