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 3000억 돌파
커버드콜 ETF, 7영업일만에 1000억원 증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최초로 선보인 국내 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타겟 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2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지난 12일 10영업일 만에 순자산이 1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총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이후 자금 유입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을 활용한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다. 연 15% 프리미엄을 목표로 주단위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즉 연 15% 프리미엄에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을 추가해 연간 약 17%의 분배금을 매월 15일 기준으로 지급한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같은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는 일반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시세차익은 물론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배금 중 포트폴리오 자산의 배당금에 해당하는 비중만 과세되기에 월분배금에 대한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 든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인기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로도 이어진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역대급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예고한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에도 참여하면서 연 15% 분배금을 매월말 기준 받을 수 있다.
상장 이후 두달여 만에 개인 순매수가 64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순자산이 1178억원에 달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탁월한 절세 효과와 안정적인 높은 월분배가 장점인 '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 대해 투자자·증권사 PB 문의가 늘고 있다”며 “국내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에서 완만한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점도 국내 커버드콜 상품에 유리해 월배당을 선호하는 현금 보유 은퇴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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