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생활경제] 농심, 농정원과 귀농청년 정착 지원...삼양사, 중랑천·청계천 원앙 보호활동
농심, 청년농부 농사 지원...초과 수확분 구매 보장
삼양사 임직원, 원앙 먹이 주기·쓰레기 줍기 등 참여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농심과 삼양그룹이 청년농부 지원과 원앙 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농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과 '함께하는 청년농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청년의 정착과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농심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농부 10명을 선정해 감자농사 시작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사 시작 전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씨감자 보관 및 관리방법 교육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농심은 청년농부들이 판로 걱정 없이 감자 재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약수량 초과 수확분에 대해서도 구매를 보장한다. 농심이 지난 4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 감자량은 총 1210톤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청년 귀농인의 정착을 돕고, 소비자에겐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양그룹은 최근 서울 성동구 소재 중랑천과 청계천 합류부 일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하 한강조합)과 함께 원앙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5일 삼양그룹 임직원 20여 명은 먹이 주기와 쓰레기 줍기, 조류 생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원앙의 서식지 보호에 앞장섰다.
이번 활동은 삼양그룹이 성동구청, 한강조합과 맺은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몇 년간 철새보호구역 인근 하천 개발 영향으로 원앙 개체 수가 감소하자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한강조합과 원앙 보호사업을 논의해 왔다. 이에 지난달 21일 성동구청, 한강조합과 '수달 놀터 및 원앙 삶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양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성동원앙축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강조합은 △조류 모니터링 △쉼터 조성 △먹이 공급 등 총 3가지 활동을 통해 원앙이 서식하기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양재민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생물다양성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해 최근 급감하고 있는 원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물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