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뷰] 카카오게임즈, '오딘'·'패스 오브 엑자일 2'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수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3.15 07:00 ㅣ 수정 : 2025.03.15 07:00

‘오딘’,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서구권 시장 공략 위한 현지화 전략이 관건
PoE2, 뉴질랜드 개발사와 손잡고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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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카오게임즈]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로 글로벌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오딘'은 2021년 국내 출시 이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카카오게임즈 핵심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오딘은 글로벌 게임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선다.

 

오딘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등 3개국에 출시됐고 오는 2분기에 태국, 북미, 유럽 게임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 '오딘', 올해 글로벌 게임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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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딘은 2021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서 총 3000만달러(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게임업계 1위를 거머쥐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딘의 글로벌 티저 페이지를 개설했다"라며 "이에 따라 오딘은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 2분기에 태국 등 글로벌 게임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3일부터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해 태국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태국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가 더 크게 도약하려면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게임시장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가 서구권 시장에서 한국형 MMORPG인 오딘을 성공시킬 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미국 등 북미와 유럽 게임시장은 한국 게임 소비 패턴과 다르다"라며 "이들 지역은 PC·콘솔 중심의 시장이다 보니 모바일 MMORPG에 대한 수요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은 부분유료화(F2P) 모델보다 월정액 방식의 게임이 익숙한 환경을 갖췄다"라며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가 아시아 게임시장에서 거둔 성공 사례를 이들 서구 게임시장에서 어떻게 접목시킬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해외 협업 확대… ‘패스 오브 엑자일 2’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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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 2' 0.2.0 업데이트 예고 이미지 [사진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무대를 더 넓히기 위해 해외 게임업체와 협업하는 경영전략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질랜드 게임 개발업체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와 손잡은 PoE2다.

 

PoE2는 다음달 5일 0.2.0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클래스 ‘헌트리스’를 추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헌트리스는 창을 다루는 여성형 클래스로 화려한 공격을 자랑하는 사냥꾼"이라며 " ‘몽크’, ‘워리어’ 등 얼리 액세스(게임 미리 해보기)와 함께 공개된 6개 클래스에 이은 첫 번째 신규 클래스로 이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스톰게이트’라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고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협력하고 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2’와 ‘워크래프트 3’ 주요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개발사로 스톰게이트는 이 회사의 첫 번째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2년 이 회사에 24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PoE2는 기존 작품보다 게임 기능이 진화하고 편의성이 개선됐다"라며 "향후 더 많은 게임 이용자를 확보해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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