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울경 대선공약 나왔다..."부울경 메가시티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김영남 기자 입력 : 2025.04.18 16:35 ㅣ 수정 : 2025.04.18 16:35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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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부울경 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재명 후보

 

[부산/뉴스투데이=김영남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자신의 경선 캠프와 SNS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제조업과 항만은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 핵심 자산이다"며 "부산·울산·경남은 대한민국 산업화 중심이고 수출 강국 대한미국 심장이었음에도 성장 신화를 이끌었던 동남권이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으로의 집중과 산업전환의 도전이라는 이중고 속에 일자리가 사라져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게 되면서 지역 상가의 불이 꺼지고 있다"며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부울경 저력은 세계를 주도할 대한민국 미래와 만날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극항로 개척과 대륙철도 연결을 통해 미래산업 전환에 대한 과감한 투자, 그리고 해양수산부 이전과 30분대 생활권 구축으로 '융합의 허브, 부울경 메가시티'를 글로벌 물류와 산업 중심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을 명실상부 해양강국 중심으로 만들겠다"...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재명 후보의 부산 지역 공약의 핵심은 부산을 해양강국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후보는 "부산을 명실상부 해양강국 중심으로 만들겠다. 대한민국의 해양강국으로의 도약과 현장 중심 정책집행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조선, 물류, 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해양산업 정책의 집행력을 확보하겠다.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센터를 유치해 해양클러스터를 조성,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해사 전문법원도 신설해, 해양강국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 지역 전략산업, 소부장 제조기업, 스타트업 등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이에 더해 부산을 청년이 모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e-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부울경을 육해공 ‘트라이포트’ 전진기지로"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을 육해공 ‘트라이포트’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대륙철도 연결의 기회를 더해 부울경을 융합 물류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기회를 대한민국이 선점해야 한다. 쇄빙선 등 전용 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극지 해기사 등 전문 인력도 신속히 양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항로 최적화 연구와 물류 운송로 확보, 북극항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북극항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트라이포트 배후단지에는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집중, 글로벌 소부장 산업 집적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울산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는 울산의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울산의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글로벌 친환경 미래산업 선도주자로 키우겠다. 전기차·수소차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충, 친환경 미래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기업 뿐만 아니라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 맞춤형 R&D와 고용 안전망 제공 등 산업·고용 전환을 종합 지원, 울산을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또 석유화학산업 재도약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돕겠다“고 했다.

 

또한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을 우주·항공·방산, 스마트 조선산업의 메카로"

 

이재명 후보는 경남을 우주·항공·방산, 스마트 조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경남을 우주·항공·방산, 스마트 조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경남의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제조 특화 AI 모델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AI 기반 스마트 공장을 확산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디지털 융합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방산 부품 R&D를 전폭 지원해 국산화를 촉진하고, 기술 자립도를 향상해 글로벌 G4 방산 집적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공산업과 우주산업 육성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항공기, 미사일·위성, 항공전자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해 ‘동북아 우주·항공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며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의 설계·건조 역량을 높이고, 중소형 조선소에는 선박금융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강소 조선사로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실현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의 30분대 생활권을 조속히 실현하겠다.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GTX급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며 “부전역~마산역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과 함께,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인 부산~양산~울산선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역 철도 지하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고,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부전역은 동남권 중심역으로 격상하고, 중앙선·동해선·경전선·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허브로 육성하겠다. 통행료 부담이 큰 거가대교, 마창대교 등은 민자사업 재구조화로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이제 산업화의 기적을 넘어,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의 항만과 해양, 울산의 자동차·석유화학·조선, 경남의 경남의 우주항공·방위·조선·풍력산업이 함께 손잡고 혁신과 창조의 시너지를 만들 것이다”며 “이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꿈은 동북아 대표 광역경제권,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실현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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