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쿠팡은 18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했다.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대 규모의 혜택을 앞세워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 7일 오픈한 사전 입장권은 단 1시간 만에 전 시간대가 모두 매진됐다.

인기 화장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버추얼 스토어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약 620평 규모의 공간에는 브랜드별 체험존이 대거 들어섰다. 오는 3일간 약 3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사 첫날부터 연갈색 쿠팡 뷰티백을 든 고객들의 발길로 행사장은 활기를 띠었다.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메인 브랜드관이다. 아이오페와 닥터자르트, 에스쁘아, 에뛰드, 더페이스샵 등 17개 브랜드들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각 부스마다 직원들이 이벤트 참여와 제품 설명을 도왔다. 

이어 메인 브랜드관을 지나면 쿠팡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다양한 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뷰티박스를 수령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체적으로 △메가뷰티쇼 어워즈존 △핫브랜드존 △뷰티 디바이스 체험존으로 구성돼 고객들에게 풍성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의 마지막 코스는 2층 루프탑 라운지로 셀프 타투 체험과 인생네컷 포토존 등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버추얼스토어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이 이목을 끌었다.  

먼저 ‘패밀리데이’가 새롭게 도입됐다. 쿠팡 뷰티에서 지난 1년간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이 초청됐다. 이들 고객들은 옥상 루프탑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케이터링 파티 공간에서 샴페인과 빵, 과일 등을 즐기며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 메이크업 서비스와 커스텀 립 틴트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역대 최대의 와우 회원 혜택을 담은 ‘뷰티박스’도 이번 행사의 차별화된 포인트 중 하나다. 와우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36만원 상당의 뷰티박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구매 금액의 최대 18배에 달하는 혜택이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메디힐과 스킨푸드, CNP차앤박 등 신규 브랜드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또 와우회원 전용 라운지도 새롭게 마련돼, 고객들은 메이크업 터치업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다. 

쿠팡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고객 보답’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실제로 입장권은 단 100원으로 선착순 구매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41조2901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와우 회원’의 공이 컸다. 김범석 쿠팡 의장 겸 창업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속 성장의 원동력으로 충성 고객과 와우 멤버십을 꼽았다. 

김 의장은  “와우 회원의 주문 빈도가 비회원 고객의 9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가장 오래된 와우 회원은 신규 와우 회원보다 평균 2.5배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우멤버십은 무료배송과 반품, 로켓배송 등 기존 쿠팡의 커머스 서비스를 비롯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와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등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와우멤버십 회원 수는 2020년 600만명에서 연평균 30% 이상 늘어 지난 2023년 말 기준 와우멤버십 회원은 약 1400만명이다. 

쿠팡은 와우 회원들을 위해 향후 다양한 상품 컬렉션과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오는 19~20일 열리는 행사는 일반 와우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