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GS더프레시·교촌·아모레퍼시픽, ‘장애인의 날’ 상생 발걸음

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4.21 10:32 ㅣ 수정 : 2025.04.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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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과일 MD가 푸르메소셜팜에서 매입해 판매하고 있는 토마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장애인들과의 상생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판로 개척에 앞장선다. GS더프레시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접 생산·재배한 토마토의 매입 규모가 누적 200톤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지난 2021년부터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스마트 농장 ‘푸르메소셜팜’의 협력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판로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접 생산·재배한 토마토를 매입 및 판매하는 것은 물론 푸르메소셜팜 설립 때부터 토마토 품종 선정, 상품 기획 등 농산물 유통 관련 재능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GS더프레시가 판매하는 ‘프리미엄 스낵토마토’는 꼭지가 제거돼 취식 편의성을 제공하며 높은 당도와 얇은 껍질,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500G과 750G 두 가지 중량으로 GS더프레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4980원과 79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 및 마케팅·홍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매출 신장도 이뤄냈다. 출시 초기인 2021년 7~9월 대비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스낵토마토’ 매출 신장률은 무려 30배에 달한다.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 신선MD부문 임직원들이 푸르메소셜팜 소속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방울토마토를 가꾸고 수확하는 것은 물론 선별, 포장 과정까지 함께 하며 일손을 보태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한다. 올해 역시 상반기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경섭 GS리테일 과일팀 MD는 “푸르메소셜팜과 협력을 통해 발달 장애 청년들의 자립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당사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는 등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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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장문희 더조은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가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더조은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후원금 2억3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전라·광주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에 총 2억 3000만 원을 후원하고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본 사업은 ‘아이들의 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전라·광주 지역 아동복지시설 대상 푸드지원 프로그램(치킨 나눔)과 행복지원 프로그램(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에 교촌은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더조은지역아동센터에서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총 2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후원금은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치킨 지원과 다양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활용될 계획이다. 먼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라·광주 지역 약 650개 아동복지시설 소속 아동 1만 8000여 명에게 교촌치킨을 선물하는 ‘푸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행복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총 25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보다 진행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 인식 개선 교육, 교촌치킨 소스 바르기 체험, 점자촉각 단어카드 제작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교촌 가맹점주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들이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든 점자촉각 단어카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경험도 함께 선사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은 아이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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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인식 확산과 실천을 독려하는 ‘배프챌린지’를 진행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지난해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모아 플랫폼을 통해 운영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했다.

 

배프챌린지는 ‘Barrier-Free Challenge(배리어프리 챌린지)’의 줄임말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일상 속에서 겪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 속 배리어프리 시설을 직접 찾아 인증하며,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성을 고려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배프챌린지 목표 인증 수 달성에 따라 서울 소재 특수학교 교사를 위한 ‘토닥토닥 키트’를 기부한다. 토닥토닥 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명작수 골드, 멀티비타민미네랄, 굿슬립가바365’로 구성한 건강기능식품 꾸러미로, 총 300개의 키트를 특수학교 교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특수학교 교사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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