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포트]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 '현장 중심 리더십'으로 K-철도 세계화 추진...최종 목표는?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4.22 06:46 ㅣ 수정 : 2025.04.22 06:46

이성해 이사장, '현장 중심 리더십'의 최종 목표가 '고객 만족'에 있음을 강조
"단순한 행정가의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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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은 K-철도 브랜드 구축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우리나라 독자적인 철도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기술 기반의 철도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2월 취임한 이성해(59) 이사장은 ‘현장 중심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며 철도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성해 이사장은 정무직 공무원 출신으로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건설교통부 기술정책과, 도시관리과, 수자원정책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수자원개발과장, 국토정보정책관, 도시정책관,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으로 활약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교통 인프라 전문가로서 K-철도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통찰을 바탕으로 K-철도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도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형 사업관리 조직으로 개편하였다"면서 "2025년에는 단순한 행정가 관점에서 벗어나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철도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 리더십'의 최종 목표가 '고객 만족'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 현장 중심 리더십 = 국가철도공단 역대 최다 노선 개통 이끌어낸 ‘실행력’ 돋보여

 

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첫 행보를 GTX-A 수서~동탄 현장점검으로 시작하며,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탁상행정보다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행력을 중시하며, 조직 내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이 이사장의 리더십 철학은 공직 경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교통부, 국토교통부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맡으며 현장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이 이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의 효율적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공단 운영 전반에 있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리더십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현장중심 책임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도지하화 등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과 국민과 약속한 철도사업 적기개통을 실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3월17일 국가철도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년~2025년 신규 철도’ 성과가 공개되었다. 2024년 많은 개통으로 일반철도 노선이 300km 증가했다. 기존선의 복선화 등으로 고속화 사업까지 하게 되면서 선로의 성능도 향상되었다. 

 

올해 1월1일 개통한 동해선을 포함하여 지난해 총 10개의 노선이 개통되었다. 일반철도의 경우 △서해선, △포승평택선, △장항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동해선이 개통되었다. 광역철도의 경우 △GTX-a 수서-동탄 구간, △GTX-a 운정-서울역 구간, △대경선이 개통되었다. 이 이사장은 한 해 기준으로 국가철도공단 역대 최다 노선 개통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 이사장의 현장 중심 접근은 실제 성과로 나타나면서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철도사업의 효율성과 신속한 진행을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향후 철도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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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 K-철도 기술 세계화…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이 이사장은 해외 수주와 기술 수출을 통해 K-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지난해 엘살바도르, 페루, 몽골, 인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신규 수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체결하였다. 국가철도공단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철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국가철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타당성조사’ 사업 발주국의 인력양성 지원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 공무원 초청 연수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철도 정책과 철도건설 발전 및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KTCS), 철도통합무선시스템(LTE-R) 등 철도 기술 교육을 시행하며 K-철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K-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과 인력 교류를 통해 단순한 수출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K-철도가 글로벌 철도 개발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R&D로 다지는 기술 경쟁력…K-철도 세계화의 핵심 동력

 

이 이사장은 기술 융·복합으로 철도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한국형 철도기술 연구·개발로 K-철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 철도 개척을 위해 융복합형 신규 국가 R&D를 추진하고 있다.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 개발,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도시스템 전반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및 평가기준 개발, 전차선로 시스템 고도화,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을 통해 철도 선진국과 ‘기술격차 ZERO化’에 돌입했다.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철도 시스템 구축 본격화와 탄소중립 실현 선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내 철도산업의 혁신을 견인함과 동시에, K-철도를 세계 주요 철도시장의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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