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580선 턱밑에서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5.68포인트(0.22%) 오른 2,579.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47포인트(0.29%) 높은 2,581.27로 출발해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중 최고가는 2,590.90, 최저가는 2,575.78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6억원과 17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대로 개인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로 마감했다”며 “선제적 금리인하에 대해 선을 그은 매파적인 FOMC였으나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평가되며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532개 종목이 상승하고, 34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6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55%)과 HD현대중공업(1.44%), KB금융(0.96%)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2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현대차(0.27%), 삼성전자우(0.44%), 셀트리온(0.56%)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78포인트(0.94%) 오른 729.59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30.72, 최저가는 725.81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8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과 4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35개 종목이 상승하고, 55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13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18%)과 에코프로(0.52%), 레인보우로보틱스(0.53%), 휴젤(2.37%), 클래시스(6.16%), 파마리서치(3.55%), 펩트론(4.72%)이 전장 대비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1.12%)과 HLB(3.06%), 리가켐바이오(0.30%)는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7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관련주로 꼽히는 평화홀딩스(29.86%)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입성한 나우로보틱스가 공모가 대비 126.47% 상승 마감한 가운데 에코아이(30.00%)와 블루엠텍(29.98%), 대호특수강우(29.92%), 상지건설(29.91%), 대호특수강(29.70%)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96.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