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570선 탈환
전장 대비 0.55% 상승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하루 앞두고 2,57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4.16포인트(0.55%) 오른 2,573.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5포인트(0.67%) 높은 2,577.04로 출발해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중 최고가는 2,581.85, 최저가는 2,559.17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7억원과 260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아 44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미·중 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459개 종목이 상승하고, 42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5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4%)와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8.68%), KB금융(0.43%), HD현대중공업(1.35%)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50%)와 현대차(0.95%), 셀트리온(1.29%)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95포인트(0.13%) 오른 722.81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2.81, 최저가는 714.80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특별한 추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26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이 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953개 종목이 상승하고, 66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8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HLB(2.44%)와 레인보우로보틱스(3.12%), 클래시스(2.94%)가 전장 대비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3%)과 에코프로(3.59%), 휴젤(3.49%), 파마리서치(2.44%), 펩트론(3.05%), 리가켐바이오(6.84%)는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10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29.99%)와 평화홀딩스(29.9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성크린텍(29.96%)과 웹케시(29.95%), 포바이포(29.94%), 오늘이엔엠(29.94%), 상지건설(29.90%), 케스피온(29.89%), 코나아이(29.88%), 알파녹스(29.86%)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부분 대선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398.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3원 하락한 1380.0원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1월 6일 1374.0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3% 내린 99.4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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