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론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 기업 키스트론(475430)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키스트론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162.78%(5860원) 오른 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1분경에는 공모가 대비 200% 오른 1만8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1992년 설립된 키스트론은 고려제강 그룹의 계열 회사로, 와이어 제조와 태양광 발전 및 임대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구리·철의 바이메탈 와이어 생산 전문 기업이다. 이는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금속을 접합하고 와이어 형태로 연신(延伸)한 복합 금속 소재다. 신호 전달이 중요한 인프라, 전자 기기, 산업용 제품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 21개국 74개 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키스트론은 글로벌 수출 비중이 약 90%를 차지한다.
키스트론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23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 1140.9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됐다.
총공모금액은 226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42억원으로 추정된다.
키스트론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키스트론은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자동차 시트 열선 부품 개발 등 시설자금 및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