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압도적 시장 점유율로 수익성 개선...목표가↑”<IBK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6.09 08:44 ㅣ 수정 : 2025.06.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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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BK투자증권은 조선 기자재 업체인 세진중공업(075580)에 대해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가 역시 저평가돼 있으며 시가총액 1조원 돌파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세진중공업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4307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전망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2%, 영업이익은 90.2% 증가한 수치다. 

 

오 연구원은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c)은 대형선과 중소형선 모두 타 선종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선종”이라며 “VLGC 신조선가는 과거 역사적 고점 대비 25.9% 더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조선가와 기자재의 가격은 동행하여 상승한다고 추정하며 세진중공업의 탱크 단가도 함께 상승한다고 전망한다”며 “세진중공업은 작년 9척의 탱크만을 인도했으나 올해 20척, 내년 30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고수익성의 탱크 인도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함께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IBK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이 글로벌 1위 LPG 탱크 제작 업체 지위가 수익성 개선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게 IBK투자증권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탱크 인도 물량은 증가하고, 2개 분기를 제외하고 고수익성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c),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LNG BV) 탱크 인도가 시작된다”며 “2027년에는 LNG BV 탱크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20.5%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최대 고객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2027년 슬롯 영업이 마무리돼 가기 때문에 세진중공업의 2026년 실적 가시성도 높아졌다”며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순자산비율(PER) 15배를 적용한 시가총액 1조원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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