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국내 대표 게임업체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넥슨게임즈(225570) 주가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1540원(10.10%) 오른 1만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중국 텐센트홀딩스가 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도 "텐센트가 넥슨을 위해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텐센트는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2019년 넥슨 인수전(戰)에 뛰어들었지만 가격 협상 단계에서 무산됐다.

한편 넥슨과 텐센트 측은 외신 보도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