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 SK CEO 세미나에 참석해 폐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SK]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SK그룹이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영 전략 회의’를 진행한다. 그룹 주요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리밸런싱(재편) 등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경기 이천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전략 회의’를 진행한다.
SK그룹의 ‘경영 전략 회의’는 이천포럼과 CEO 세미나, 디렉터스 서밋을 비롯한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특히 올해 회의에서는 SK그룹의 리밸런싱 전략과 더불어 미국 관세 대응,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육성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SK그룹 경영진들은 올해 ‘경영 전략 회의’에서도 끝장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 신뢰 회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의 경영 철학인 ‘경영 관리 시스템(SKMS)’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 등 경영 기본기를 강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과 재계 간담회를 마친 뒤 ‘경영 전략 회의’에 합류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상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