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 ‘Indo Defense’ 참가…동남아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6.14 14:53 ㅣ 수정 : 2025.06.14 14:53

부스 내 ‘한국-인도네시아 공동생산품 전시존’ 구성하고 차기 항공전력 핵심인 IF-X 집중 소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인니 고위관계자에게 IFX를 설명하고 있는 KAI 수출마케팅부문 조우래 전무(왼쪽)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Indo Defense 2025’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Indo Defense는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항공·해양 중심 방산전시회로 KAI를 비롯한 전 세계 1,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 기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스 내 ‘한국-인도네시아 공동생산품 전시존’을 구성해, 인도네시아가 도입한 T-50i 등을 전시하고, 인도네시아의 차기 항공전력 증강에 핵심으로 부상할 IF-X를 집중 소개 중이다.

 

또한, 탐지·공격 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하고 저궤도통신위성이 포함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였으며, KUH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KAI는 12일 전시회 현장에서 KF-21/IF-X 사업의 주요 참여기업인 인도네시아 PTD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방위사업청과 함께 샤프리 삼수딘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협력 지원 의지를 확인했으며 KT-1B, T-50i 관련 사업 확대는 물론 IF-X 양산 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삼수딘 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했으며 KAI는 공동개발 다음 단계로 IF-X 양산 사업을 추진한다면 인도네시아 항공 전력 및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운용 중인 KT-1B와 T-50i의 수명연장, 성능개량 및 추가 도입을 통한 현지 생산 능력 확보, 후속군수지원 강화 등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T-50i 22대, KT-1B 20대 등 총 42대의 국산 항공기를 구매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KF-21 공동개발 사업 관련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KT-1B, T-50i로 쌓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KF-21의 성공적인 공동개발을 넘어 IF-X 양산 사업까지 달성해 내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